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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최초의 행위예술가’로 불리는 강국진(1939∼1992)의 ‘역사의 빛:회화의 장벽을 넘어서’전이 15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7월15일까지 열린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국진은 대학 재학중 ‘논꼴동인’을 결성했다.‘논꼴’은 서양화를 답습하지 않고, 한국적 현대미술을 추구한 그의 작품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이어 ‘오리진동인’을 창립하여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획기적 전시를 연다. 강국진은 전시장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해프닝과 퍼포먼스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줬다. 이후 서울 합정동에 한국 최초 판화교실을 열기도 했다.
1970년대 작업에서는 천, 노끈, 밧줄, 골판지, 닥종이 등 오브제를 사용해 작품을 단순한 감상대상이 아니라 관람객과 상호교류하는 대상임을 보여줬다.
한국 최초로 집단창작 스튜디오 개념을 구현한 강국진의 전시회는 7월24∼29일 서울갤러리에서 계속된다.
미술행위가 강국진전
서울신문 2007.05.15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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