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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10년의 총화 종합미전>, 동아일보, 1968.1.23

덕수궁 모퉁이의 전 정부종합전시관으로 청사를 옮긴 중앙공보관이 첫 사업으로 종합미술전을 열고 있다.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참가단체는 백양회, 목우회, 한국서예가협회 등 18개 미술단체로 출품작은 동양화, 서양화, 서예, 응용미술, 조각, 사진 등 모두 398점이다.
중앙공보관이 북창동에 있는 YMCA 소유의 건물을 빌려 문을 연 것은 58년, 그 뒤 10년동안 1천여회의 전시회를 열어 예술분야의 창작활동을 도와왔다. 3개 전시장 1백여평의 넓이를 가졌던 구 청사에 비해 새 건물은 1백60평, 1백10평, 80평의 3실로 되어있어 활용이 한결 기대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무료대관과는 달리 80평짜리를 제외한 넓은 2개 전시장은 발명전시회같은 대규모 전시를 위해 유료로 대여할 방안도 구상중이다.
그러므로 첫 종합미술전은 어느 정도 성격을 바꾸는 중앙공보관의 역할에 대한 테스트 케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참가단체들은 국내의 이름있는 모임과 작가를 망라한 것이어서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담당자들은 10년동안 북창동 구 청사로 발묶어 놓았던 관객을 새 전시장으로 옮기게 하는 다시 없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동아일보 1968.01.23

전시10년의 총화 종합미전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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