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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화가들>, 홍대학보, 1967.12.15

본교 출신의 신진전위작가들로 구성 된 한국작가연립회(무동인, 오리진 동인, 신전동인)의 첫 합동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중앙공보관 123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그룹」단위로서 추상이후의 창작 예술을 모색하는 이들은 「현실의 무위와 관례적인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공동참여를 통한 오늘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한다」는 취지속에 무동인과 신전동인은 「오브제」를, 「오리진」동인은 「전위예술의 창조」란 기치를 들고 POP ART, 전자음악 등 17회원의 작품 68점을 전시하고 있다.
무동인
본교 63년도(13회) 졸업생 6명으로 구성되어 오브제를 주로 작품재료로 사용하고, 전위적인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작품은 장갑, 연탄 녹음을 통한 것 등 (제2화랑)
ORIGIN동인
본교 64년도(14회) 졸업생 8명으로 구성되어 「전위예술의 창조」를 주장하고 있다. 추상이후의 새로운 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신전동인
본교 65.67년(15회.16회) 졸업생 6명이 구성멤바인 최연소 화가들. 추상이후의 전위작품제작에 전념, 작품의 경향은 시각적이고 공간적인 표현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전시 개막을 앞둔 11일 상오 10시 「행동하는 화가」「현대미술은 대중과 친하다」라는 등의 피케트를 들고 시청 앞 ― 세종로 ― 종로 2가 ― 삼일로 ― 소공동을 행진했다.
이들 연합 동인들은 지난 달 11일 중앙공보관에서 「추상미술 이후 세계미술의 동향」이란 연제를 갖고, 이일 김훈 임명진 제씨의 토론 및 강연을 벌이기로 했었다. 

'행동하는 화가'들 청년작가 연립전 개최

홍대학보 1967.12.15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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