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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그림잔치>, 경향신문, 1995.10.27, 16면

전통과 현대미술 접목…3주기 추모전

서양 화가 강국진씨의 3주기를 기리는 『강국진 그림 잔치』가 11월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580-1612)에서 열리고 있다.
1939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온 강씨는 6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행위 예술을 선 보였으며 판화 공방을 차려 판화 제작에도 선구적인 역활을 했다.
70년대 이후에는 유화와 판화 작업을 병행하며 11회의 개인전을 갖는 등 우리 나라 서양 화단의 중견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한국적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 미술과의 접목을 시도,문명과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작업을 일관되게 해 왔다.
출품작은 70-80년대의 『선』과『가락』시리즈, 말년의『역사의 빛』시리즈.화면 상하로 그어지는 다양한 색조의 선 이음매가 전통의 가락을 형상화 하고 있다.또『선』작업의 배면에 우리 산하와 전통 문화재를 함께 배열,전통 이미지를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권상능 화랑협회장을 비롯,60명으로 구성된『강국진을 기리는 모임』은 강씨의 작품을 모은 도록도 발간한다.

 

강국진 그림잔치

경향신문  1995.10.27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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