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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씨 파리서 개인전>, 일간 스포츠, 1978.11.30
판화와 유화를 함께 병행하고 있는 서양화가 강국진씨가 파리화랑의 초대를 받아 불란서에서 개인전을 갖게되었다. 오는 12월 7일부터22일까지 파리의 그랑비에화랑에서 초대전을 갖게된 강씨는 지금껏 국내 개인전과 그룹전, 국제 회화제에 출품은 해왔지만 외국서 개인전 초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가 미술의 본바닥 파리의 유력 화랑으로부터 개인전 초대를 받게된 것은 지난 7월 파리서 열린 룩셈부르크 국제회화제에 출품한 작품이 인연이다. 파리 룩셈부르크 궁에서 열린 이 회화제에 강씨는 유화 몇점을 출품했는데, 그랑비에화랑의 주인이 이 그림을 보고 강씨에게 초대장을 보내온 것.
홍익미대를 졸업한 후 15년 동안 현대감각에 충실한 유화와 판화를 병행해온 강씨는 논꼴 동인전, 청년작가연립전, 종합미술전,해프닝전,앙데빵당전등 현대미술가들의 단체전에 적극 참여해 왔다.
한국미술대상전 등 공모전과 아시아 현대 판화전,LA국제 판화전 등 국제전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강씨는 젊은 현대 작가 중에 부지런한 화가로 알려졌다. 불란서 초대전에는 유화 25점과 판화 30점등 모두 55점을 출품할 예정인데, 오는 12월2일 작품과 함께 파리로 떠난다.
12월1일부터 7일까지 국내 개인전도 갖게 된 강씨는 일정이 겹쳐 몹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파리에는 3~4개월 머물면서 많은 그림을 접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한다.
강국진씨 파리 개인전
일간스포츠 1978.11.30
KUKJIN 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