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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된 형의 상관>, 신문미상, 1973.10.1
전위를 표방한 젊은 작가들이 몇 년 사이에 지난날의 추상주의를 벗고 새로운 물질의 상관관계와 그 「조우」관계를 표현하느라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오늘은 언제나 있는 것이며 그것은 새롭다. 새로운 「오늘」을 보다 현실화하려는 전위작가들의 몸부림은 그만큼 냉혹한 현실의 장벽에 둘러싸여있다. 남다른 투철한 개념의 확립없이는 결코「오늘」은 표현될 수 없는 것이다.
강씨는 지금 35세 이미 화단「데뷔」10년의 구면이지만은 지난날의 추상화를 청산하고 새로운 오늘의 자기를 보이려고 모처럼의 개인전을 가졌다. (명동화랑 10월 1일까지)
기적이 있을 수 없는 예술에서 강씨역시 요사이의 신풍인「물질의 조우」를 시도하고 있다. 작품들은 주로 바닥에 깐 것들인데 여기 나타나있는 물질들은「로프」 천 한지「골판지」등이다. 이런 것들을 서로 손을 보아서 조립시키고 있는 것들이다.
(방근택 미술평론가)
가공된 형의 상관
신문이름미상 1973.10.01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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