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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54세의 나이로 고인이 된 강국진씨의 3주기를 추모하는 유작전이 10월24일부터 11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권상능, 오광수, 김복영씨 등 강국진을 기리는 모임(60명)이 주축이 된 강국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강국진 그림잔치에는 유채, 수채, 판화,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전개되어 온 그의 독특한 조형 색채를 총체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1939년 경남 진주 생으로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홍익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논꼴동인』, 『신전동인』, 『무동인』, 『오리진』에서 다양한 실험적 작품세계를 펼치는 가하면 한성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강국진씨는 92년 심근경색으로 고인이 되었다.

강국진 그림 잔치 *

미술세계  1995. 11.06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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