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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multiple ways of interpretation of an artist, all in reference to one’s attitude and experiences of life as developing perspectives of history. The resulting milieu seems to foster an unfathomable range of sorts of expressions within the realm of art world, although admittedly the whole world can be seen as miscellaneous. Humans have so far extended their existence, creating vastly diverse cultures which also become passed onto the next generations, manipulated, appropriated, imitated and parodied. How could we then overlook and re-illuminate all these from external angles? Such an attempt to reflect oneself from outside perspective may well enable us to feel something is growing and developing out there as we learn to establish our own temporal and spatial connection with stream of history.

 

The expression of line is not to show the line itself according to my understanding. Multiple lines are created to fall on another, such multi-layering gives off the sense of gradual variation of tint, allowing me to express a particular cross-section of history or fact. (I have been experimenting continuous addition of complementary colors in the same tones, shades and contrast in saturation, in most occasions 7 to 8 times per trial.)

 

I would like to be at the position where I am able to perceive things with non-personal perspective, or outside the realm to which I belong. This thought of mine originates from a typical, traditional spirit inherited by my generation, which may have come from a certain source of doctrine, be it Chinese, Japanese, Korean or any Far Eastern culture. The ultimate point of reference is the elaborate fine lining and lines repeatedly put on top or imbricated on one another; creating naturally occurring muddy, obscure images of either multiple or single color; and thereby gradually building up the full view of picture showing a record of life of today’s human living a part of history.

 

It has come to me as necessary that we try to infinitely expand or reduce the conception of certain forms or incidents, exploiting our cognitive potential. And when we do so, the meanings of these things are in such a way that we only interpret them superficially: who can ever explain things minute by minute at length?

 

It is my purpose to express the rhythm exerted from incidents ? happened at a particular point of history ? and therefore relations in linear form, because the form of cultural elements of history can be translated into the form of color. The repetition of color and line naturally marked to configure certain shapes, in this sense, leads to think that all we dwell in and with are momentary as others get tangled with each other to create what we have today as human cultures.

 

These numerous lines, rhythm and the whole new frontier of perspective offer a chance for me to live with humilities while allowing me to be in the midst of historical realities.


Monthly art magazine, Gonggan, August 1980

Artist Words

한 작가의 시대를 보는 눈은 작가의 역사관 또는 인생관이나 예술관에 따라서 표현 되어지는 양상은 여러 작태라 생각된다. 즉, 다양한 표현이 이룩되는 것이 예술의 표현 세계인 것 같다. (세상 모든 것이 잡다하지만)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끊임없이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문화도 오랫동안 변모하며 이어져 내려가고 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문화, 역사, 기록 등) 우리의 밖에서 한번 조명, 관찰하여 봄직할 것이다. (자신의 발견을 위하여) 가끔은 모든 것이 나의 밖에서 무엇이 이룩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성 속에 모든 역사의 현장과 문화의 작태는 이미 인과율이 있으리라…

나의 하나의 선과 표현은 적어도 나의 생각으로 단순히 하나의 선을 나타내기 위한 것은 아닌 것이다. 계속 되어지는 선의 반복 또는 첩첩히 이루어지는 색의 변화 (나는 캔버스에서 7-8회의 동색조의 색 또는 보색대비, 채도대비를 생각하면서 선의 계속되는 반복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어떠한 사실(역사)을 이야기(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는 모든 사건 형태와 어떠한 시점이나 지점에서 관조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원하다. 이러한 나의 작품세계의 발상은 우리의 정신문화(무엇인가 잘 모르지만 동양정신)의 유산의 바탕에서 이루어지며 세필의 기법 또는 반복의 작업에서 자연히 이룩 되어지는 보일 듯 말듯한 형상이나 단색조 또는 여러 색조가 펼치는 조화와 전면화면이 이룩되어 표현되는 것은 역사의 시점에서 오늘을 사는 하나의 인간 기록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형태나 사건을 무한대로 확대 또는 축소로 사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도하여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하나의 이야기 또는 자연 형태, 이러한 것이 표피적 표현으로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 세상에서 어느 누가 소상하게 우리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인가?

하나의 역사의 바뀐 문화의 형은 색으로, 하나의 너와 나의 관계(사건)는 선으로 표현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색과 선의 반복이 계속되면서 자연 발상적으로 이룩되어 조그만 형상이 만들어진다. 마치 지상의 모든 인사가 너와 나, 그리고 모든 것이 뒤엉키고 설키어 만들어진 것이 인류의 문화인 것처럼… 우리는 무한한 역사적인 시간을 생각하여 볼 때 지금 우리의 삶은 찰라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여 본다.

나의 모든 것을 좀 더 겸손하며 역사적 현실에 처하고 느끼는 것을 좀 더 담백하게 가질 수 있도록 계속되는 선을 무수히 그어 나가고 있다.

 

『공간』, 1980.8

 

The Rhythm 85-21, 1985, 40.9x31.8cm, Oil on canvas

The Rhythm, 1985, 227.3x181.8cm,
Acrylic on canvas

From rhythm of line to the eyes of history

선의 가락에서 역사의 눈으로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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