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rm ‘avant-garde’ was first coined from a military endeavor where frontline investigation units and skirmish outpost squads who were ordered to observe and gather information about the opposition parties. The term was then used by the Dadaists and Surrealists to indicate those or their artistic endeavor to be in a vanguard position, leading and exploiting new art. This in other words is to provoke active resistance to the already established, traditional, inherited conventionalities. The term is now being used in other art sectors such as music, theater, dancing, film industry etc.
Historically it is undeniable that there were always prospering of new thoughts and confrontations causing frictions against the old, no matter how old. We can see the examples of Renaissance era during which Leonardo da Vinci, Michelangelo, Rafael and Tintoretto led the new force; and into the Modern era was the force of Rembrandt, Goya, Cezanne, Rodin, Picasso and the likes.
Our cases of avant-garde can be said to date back to the very early 20th century during which the art of the west was first introduced, spinning off various factions such as Expressionism and Fauvism, or especially those who carried out the thoughts of Informel in the 50s, so-called ‘avant-garde activists’ of the 60s who formed ‘Chungnyun jakka yeunlipjun’ (Exhibition of young artist’s union), ‘A.G’ (Avant-Garde) and ‘S.T’ (Space and Time). What the latter created was an art movement that gave birth to Korean version of Happening, Earth art, combine, Conceptual art, Environmental art and Minimal art from 50s to 70s.
The current picture of the 80s’ art world is tumultuous: the new attention and perspectives towards numerous social events and problems has born the epiphenomenon of active proclamation of artists, often creating works or opinions that click with certain audience groups. The tumultuousness grew from Seoul and spread to other local spheres, beginning to emerge from the early 80s. Before all this were some factors that in the 70s encouraged collective use of certain types of art that arose from some artists whose focus was more on the social use of art as an instrument than to create something unique. One example of this was the wave of monochrome painting which in essence involves a highly simplified procedures of creation. Thus then, the need for fitting into the rapidly changing socio-economic conditions was felt.
It is imperative for an artist to be attentive to the contemporary issues of the society and express in their own ways the reality. The motif can come from anywhere, and the selection and performance of an artist is in its very nature personal. There is of course the social burden of responsibility and accountability that follows their actions, but this is not to deny or downplay the obligation of artists to sublimate the artisanship into forms of expression.
The reality of our current circumstances is that the whole art world is extremely institutionalized and standardized in the whole process of artistic creation, from selection of subjects and imitative formatting. This self-repression of motive seems to work against the fundamentals of art. Clandestine departure from this real purpose renders art too sick to look at. A movement in art is in one very important way shown and manifested in accordance with different contemporary perspectives, thereby producing different types of art unique to one’s thought and requiring multifarious approaches to style.
The use or viewing of art can be considered a way of perceiving relevant society whether the observation and assessment are nakedly apparent or merely understanding with one’s own head. Any sort of art is one of many faces of the society and generation, and is therefore bound to be part of spirit that forms and shapes the contemporary generation. In this context, those derivative kinds that grew out of avant-garde movements in the 70s and 80s, one example of which is Minjoong art, is a face of the spirit bucking the established trend. But such movements have also produced many errors and self-contradictions. Minjoong art, for one, notably expressed the dark side of modern society, showing conflicts and isolated part of physiognomy of our hoods and emotion, all as if they portrayed homely, ghastly nature of our world to represent the public sentiments and are the salvation of people. But art of our era should be based on universal quality and values.
What the above implies is not to abandon the old completely, even though some helpful resistance can yield the necessary changes; otherwise there would be a few orderly routines. This means, if one were a human being living in a world that is on constant wave of change, one should perceive through the unique lens and express the thoughts to participate in reality. Such participation shall also be an honest delegate of a community so as to create new languages and interpretations in ways that signifies artist’s image of motivation, be it symbols, configurations or anything. Style, mode of expression and generalized art language, which are also important, then follows.
It is hard to dispute efforts to find our own traditional values. We too need our own ways of expressing our unique formative thoughts in international arena. Taking an exclusive attitude and egoistic attachments should not be included in our newly created environments lest there be no truly avant-garde generation. What the spirit of avant-garde is an expressive nutritious matter that helps maintains the freshness of motivation and hope. The seasoned generation now should pay tributes, ambition and desires to new thoughts and movements and this will surely bring about the art world that we all want to be in.
* Unpublished manuscript by Kang, presumed written in the 1980s.
Artist Words
전위 미술(avant-garde)이란 원래 군사용어로 전투부대의 최전선에서 적진을 살피는 전초병을 말한다. 이 용어는 세계 제1차 대전 후 Dada나 Surrealism 등의 새로운 미술운동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즉 새로운 미술을 개척하는 선구적 예술행위를 나타내는(일컫는) 말이다. 물론 예술상의 기왕 있었던 인습적인 권위와 전통을 거부하고 새로운 표현 양식을 찾아 행동하는 예술운동이다. 오늘날(은) 전통적이고 인습적인 표현 양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예술양식을 모색하는 운동을 말하는 것을 넘어 음악, 연극, 무용, 영화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의 전위적인 예술정신은 있었다 할 것이다. Renaissance 시대는 Leonardo da Vinci, Michelangelo, Rafael, Tintoretto 등이 전위적인 미술가였으며, 그 후 램브란트, Goya, Cezanne, Rodin, Picasso 등이 시대를 앞서가는 전위 미술가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00년대 초 서구 서양미술이 도입되고 표현주의, 야수파 계통의 작품을 하였던 작가나 특히 6.25 이후 50년대 Informel 작가, 60년대의 ‘청년작가연립전’, ‘A.G’, ‘S.T’ 동인 등의 전위운동을 한 작가군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미술운동은 Happening, Earth art, combine, Conceptual art, environment, Minimal Art 등 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일어난 한국의 전위미술운동이라 할 것이다.
최근 80년대 미술이라 하여 우리 미술계에 떠들썩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과 다수 대중의 민중을 위한 그림을 표방하고 일군의 젊은 작가군이 80년대 초부터 서울을 위시하여 전국적으로 왕성한 발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 70년대의 미술이 단순한 행위의 모노크롬의 작업과 이러한 집단적인 몰개성적인 표현으로 굳어지면서 사회적인 요건과 급변하는 경제적 현상에서 새로운 방법이 모색 되었다.
미술가라면 그 시대 사회 현상에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그 시대의 리얼리티를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작품의 모티브는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어떠한 주제를 선택하는 것은 순전히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라 할 것이다. 물론 이 때 사회적인 책임이 따르지만, 단지 이때 표현에서 예술적인 작품의 승화가 이룩되어야 할 것이다.
획일적이고 도식적인 작품경향이나 경향적인 주제선택이나 모방적인 표현양식을 거부하면서도 또 한편 획일적인 테두리에서 경향적인 작품 표현방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닐는지! 스스로의 속박을 가하는 것은 예술적인 승화에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작가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고 어떠한 범주에 국한한 표현을 요구 한다면 진정한 예술작품으로 승화가 이룩될 수 없는 것이다. 어떠한 예술 운동이란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나타내(어)지는 것이며 사회가 변천하므로 그림의 형상도 달라지게 마련이며 또한 새로운 표현양식을 탐구하며 요구되어지기도 한다.
그 시대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는 오늘의 미술(예술)을 이해함으로써 오늘의 사회상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게 됨은 예술도 그 시대의 반영이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어떠한 미술 운동이라도 궁극적으로 한 시대의 표정이며 시대의 정신,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80년대의 미술을 흔히들 말하는 민중미술도 80년대라는 시대의 특성에서 파생된 하나의 현상이라 할 것인데 분명 70년대 전의 미술 형식에 대한 거부일 것이다. 지난 예술양식의 거부와 새로운 양식의 모색에서 많은 오류와 자가당착의 모순을 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문명의 모순, 도시의 구석진 풍경, 현대인의 일그러진 얼굴 또는 공장의 작업장 오지의 광산촌 등 흔히 말하는 이 시대의 소외된 인간상을 그림으로서 이것이 마치 현실을 고발하고 민중을 구제하는 양 보여진다. 그러나 참 예술로서의 보편적인 미술언어에 바탕을 두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하여 기왕 있었던 양식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의 속성에 지나지 않겠으나 그렇다고 무조건 있는 것을 부정만 한다면 오늘의 새로운 미술질서도 있을 수가 없지 않나 생각된다. 사회와 시대, 인간은 시간 속에서 변모를 하게 마련이고 미술이 그 사회에의 리얼리티라면, 표현이라면 시대 변천 속에서 새로운 표현을 희구함이 오늘의 사회에 참여하는 예술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참여가 진정 그 사회를 대변하고 오늘의 삶을 나타내는 미술언어로서 승화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예술적인 표현은 어떠한 모티브를 심화하여 기호이든 형상성이든 상징으로 미술가의 image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때 개성적인 표현기법과 또한 보편적인 미술언어를 습득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의 우리 것, 우리의 정신을 찾는데 대하여 어느 누구도 이의를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도 우리의 시야를 넘어 국제적인 조형방법 속에서 우리 것의 표현방법을 정립하여야만 한다. 너무 배타적인 사고로 행동할 때 편협한 관념에서 폐쇄적인 아집으로 웅크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새로운 미술의 길이 열리(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위 정신은 한 시대의 침체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는 예술운동이라 예술정신의 신선함을 위하여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것의 모색에 경이와 희망을 표할 줄 아는 기성인이 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참신한 젊은 예술가(가) 생성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빛이 되리라 기대하여 본다.
* 미발표 원고, 1980년대.
What is avant-garde?*
전위 예술 (avant-garde) 이란?*
KUKJIN 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