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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irections are we heading to in making changes? One cannot understand in any possible logic the designation of ‘representative’ and respected artists and the standard on which it rests, provoking a social consensus that only the associate executives are supposedly the best artists. It is very difficult to even provide numerous names that were forgotten under this unreasonable regime of institutionalized environment. All these troubles should be referred to the way the whole art world is run and it can only be dubbed as infantilism mixed with lo-quality brawls.

 

With respect to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selection of work, the current executives held as election manifesto the following: 1. The management matters of the whole institutional platform; 2. The matter of international exhibitions and argument involving the reason for selection as well as the standard of assessment; 3. The sense of alienation felt by artists from various association-run events; and 4. The rights and interests of the art association (partial nature of the executives lying on the factional interest). And it was promised at the very occasion to abandon plans to participate in the international event once elected. But before the ink dried up, the promise was broken. How are we to trust those who eat one’s words? How could we be sure to entrust and leave the noble job for public good to them? Artists are those who create, and creating things should be based on a clean, transparent ethics and philosophy. The prevailing vulgar demeanors only makes one think that the future of our art world is as clear as daylight.

 

In recent times, there have been more number of foreign personnel (though mainly across the Straits), amongst them more notable ones such as Yamamoto, Nakahara, Joseph Lave, and Minemura (Minemura in particular had his personality utterly exaggerated before he arrived, but he was only a guest columnist for Yomiuri). If even a dime went to accepting and receiving these personnel, it is righteous to do something that would be helpful to the whole committee and other related associations. You are not the only ones contributing to the art world, and it should never be neglected that there whole lot other people giving their utmost best out there. 

 

* Unpublished manuscript by Kang, written in the 1970s.

 

Artist Words

오늘의 기수는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가? 우리 화단을 두고 볼 때 한국 대표작가라고 하며 꼭 어떻게 미협 간부만 대표작가라고 하는 것이냐. 우리나라의 대표작가가 되려면 그림이 좋고 나쁘고 보다는 미협에 간부가 되느냐 아니 되느냐가 좌우하는 희귀한 발상으로 화단을 운영하는 집행부는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행동 속에서 우리 화단의 원로는 얼마나 많은 인내와 곤욕을 참아 왔으며 또 화단의 젊은 후배는 얼마나 서러움과 발버둥을 쳐 왔는가? 이 모든 것은 운영상의 잘못이라 생각되며 모든 문제는 소아병적인 단견에서 오는 저질의 수법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국제전 출품에 있어서, 불과 1년 전 정기총회 임원 계신 자리에서 현 집행부의 당선 목적으로 1. 화단 운영상의 문제, 2. 국제전 문제 (국제전에서 단골로 참가하는 이유와 작품평가), 3. 미협 행사에 있어서 집행부와 회원, 원로와 후배의 소외의식, 4. 미협의 권익 (집행부의 편파적인 이권 독점)(을) 내건 공약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란 우리가 회장단에 당선이 되면 간부에서는 국제전을 참가하는 것을 포기하겠노라고 분명히 확약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러한 공약은 종이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망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식언을 하는 분에게 우리는 어떻게 공인의 미협의 숭고한 이념의 집행을 그들에게 맡겨 둘 수가 있겠습니까? 창작을 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자기의 인격 양심이 정화되어야 할 진데 시장잡배와 같이 기만과 사기를 한다면 가희 우리 화단의 진로는 명약관대 할 것입니다.

 

최근에 우리들의 화단을 찾아오는 외국손님 (외국이라 하여도 이곳 일본이지만)(이) 몇몇 잦아졌는데 야마모토, 나카하라, 조셉 라브, 미네무라 (이 자는 전 요미우리의 논설위원이라 굉장히 과대선전 하였으나 실지 요미우리의 객원 필자에 지나지 않음) 등이 방문하였다. 이러한 방문자를 위하여 미협 예산으로서 단돈 1원을 사용하였으면 전체 회원에 도움이 되는 처사를 하여야 했을 것이로되 몇몇 측근에 의하여 감싸 놀아난 마땅히 힐책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그림 그리는 자가 어디 당신들의 몇몇 간부 밖에 없는 줄 알고 있는가. 얼마나 진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화단의 선배, 후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 미발표 원고, 1970년대 초엽에 쓴 것으로 추정.

No more, no less*

더도 말고 덜도 말고*

KUKJ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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